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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221-102125 일본 : 동화같은 마을 유후인
    여.행 2011. 2. 18. 17:54
    매년 왜 우리는 추운 크리스마스 무렵만 되면, 짐을 싸고 싶어지는걸까? 
    올해는 가까운 일본으로 가 보기로 했다. 대신 뜨거운 온천으로 가보기로 했다. 자주 갔던 동경은 제외하기로 했다. 큰 도시보다 조용한 시골마을같은 곳을 가보고 싶었다. 조금 덜 추운 남쪽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동경보다 조금 싼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바로 유후인과 후쿠오카였다. 물론 관광객들이 무지 가는 곳이다. 하지만 일본에 연고가 전혀없는 우리는, 진짜 시골로 찾아갈 수도 없는 판이었다. 그래서 유후인을 택했다. 비록 검색뿐이었지만,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거리 풍경과 (상업적이긴하지만) 꽤나 전통적으로 보이는 료칸들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우선 4박 5일 일정을 짰고, 달랑 비행기표, 그리고 유후인 료칸 2박과 후쿠오카2박의 숙소만 예약한채, 전혀 아주 정보도 없이 그냥  몸만 후쿠오카행 항공기에 몸을 실은 날이 12월 21일이었고, 그게 2010년 우리의 크리스마스 여행의 시작이었다. 

    후쿠오카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만에 도착한,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온천마을 유후인. 
    몰라, 그간 일본하면 동경밖에 몰랐었던 나에겐, '아..여기가 진짜 일본스럽구나...'싶은 곳이었다. 

    작지만, 귀여운 유후인역
    그 유명하다는 롤케익집 B-Speak. 여기서 사와서 무려 후쿠오카에서 먹었는데, 맛있긴 하더라!
    정말 잊지못할 소바를 먹은 그 집 앞 '하나노 소바'
    물안개가 멋지다는 작은 호수 긴린코 호수. 오후가 갔었지만, 물안개가 살짝 피어올랐다.
    새벽에 보면 더 멋있다는데....그놈의 잠이....
    샤갈 미술관에서 팔던 센스쟁이 아이템들. 바로 위는 티백

    이래 저래 끝이다. 마을 사진.....
    다음엔 이곳에서 묵었던 두군데의 료칸 이야기와, 가이세키 정식 이야기, 아니 사진드립을 해 볼까 한다. 귀찮지 않으면 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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