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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822-100828 PHUKET : The Indigo Pearl Resort
    여.행 2010. 9. 12. 22:04
    5박 7일간의 그리 길지 않은 여름 휴가. 이번엔 아주아주 조용한 리조트로 가보고 싶었다. 푸켓의 많은 바닷가중 그리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바닷가 Nai Yang Beach에 있는 Indigo Pearl이라는 리조트를 선택했다. 회사 후배의 강력한 추천도 있었지만, 비교적 번화한 바닷가들인 빠통, 까따, 카론등을 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기에 몇몇 리뷰들을 살펴보고 별 큰 고민없이 선택한 이 리조트.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볼만한 리조트라고 생각된다. 


    태국의 전통적인 느낌은 별로 없지만 오히려 그것이 리조트를 더욱 엑조틱하게 해주었던 인테리어.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게 만들어준 훌륭한 조경. 친절한 스텝들. 눅눅하지 않고 쾌적했던 룸컨디션. 다양한 수영장. 길진 않지만, 조용했던 백사장과 비치...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 리조트를 나서면 만날 수 있는 소박하고 순수한 로컬 사람들. 다시 한번 시간내서 찾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그런 리조트였다.


    리조트안의 음식들은 보통의 리조트들과 같이 몇 개의 레스토랑과 간단한 스낵을 바는 풀사이드바등이 잘 갖춰져있다. 조식은 Tin Mine이라는 레스토랑에서 11시까지....11시까지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아침시간을 아주 여유롭게 해 줬다. 풀사이드바의 샌드위치나 와규버거등은 아주 훌륭하다. 가격도 착한 편(우리가 선택한 패키지에 F&B가 20%할인이라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단, 레스토랑중 가장 비싼 곳(이름은 까 먹음)의 음식은 그리 좋지 않다. 분위기나 직원들의 태도등은 매우 훌륭했고, 음식을 차려내는 방법이나, 식기, 그리고 몇가지 에피타이저난 꽤나 괜찮았지만, 결정적으로 메인코스로 시킨 스테이크류의 음식이 너무 짰다. 오더할때, 짜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면 그럭저럭 먹을만 했을테지만....


    아침과 점심은 레스토랑안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저녁은 바닷에게 있는 옥토퍼스나 기타 로컬 해산물 식당에서 현지 태국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옥토퍼스에서 저녁식사를 했었는데, 아주 좋았다. 음식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아주 좋았고... 저녁식사하고, 근처에 널려있는 로컬 마사지 샾에서 맛사지나 받으면, 아주 편한하게 잠이 들수 있을 것 같다. 그쪽 로컬마사지사들 실력은 꽤 괜찮다. 두세번의 맛사지를 받았는데, 워낙 친철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라, 성심 성의껏 요령피우지 않고 시원한 맛사지를 시술(?)해 줬다. 


    물론 유흥가나 푸켓타운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한번들어가면 유흥가나 시내까지 나오려면, 꽤 많은 교통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동선만 잘 짜서, 리조트를 들어오기전 리조트에 체크인하기 전, 타운이나 유흥가에서 해결해야 할 투어나 쇼핑등을 해결하고 들어온다면, 크게 불편한 점은 없겠다 싶다.

    5박 7일간의 휴가중 3박 4일간 머물렀던 The Indigo Pearl. 나중에 언제 또 푸켓을 찾게 될지 모르지만(느낌상 아주 먼 미래는 아닐테지만...)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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