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
130423-130427 KHAO LAK, THAILAND : 재빈이 첫 해외여행여.행 2013. 7. 30. 15:37
곤잘레스 14개월째....가야하나 말아야하나..데리고가야하나, 떼어놓고 가야하나...참 고민 많이 했다. 당연히 같이 가야겠지만, 과연 곤잘레스가 비행시간을 잘 참아낼 수 있을까...우리 둘이 곤잘레스를 잘 데리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많은 고민끝에, 우리 세 가족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그간 곤잘레스를 지켜보면서, 이 아이는 엄마아빠 힘들게 할 아이가 아니라는 믿음도 있었고,아빠가 되서, 자기 좀 놀겠다고, 아기 떼어놓고 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결론적으로는, 착한 아들 답게 곤잘레스는 올때갈때 비행기안에서 잘 견뎌주었고,리조트에서도 별 탈없이 잘놀다왔다.밥을 잘 안먹어서, 정성스레 만들어간 이유식은 거의 다 버리고, 고구마랑 바나나만 먹고 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첫번..
-
-
100822-100828 PHUKET : Tangkae Seafood여.행 2010. 9. 14. 00:29
내가 여름만 되면 여름휴가지로 항상 1순위로 푸켓이나 태국을 꼽는 이유는 바로 음식때문이다. 난 태국음식이 좋다. 태국음식은 여럿이 때로 몰려가 이것저것 시켜서 개걸스럽게 먹어야 한다. 이번 여행은 성인4명. 충분하진 않지만, 여러가지 음식들을 막 시켜서 개걸스럽게 먹기엔 충분한 인원이다. 빠통에서 나이양비치로 들어가는 길에 들렀던 로컬 시푸드 음식점 탕캐 시푸드(Tangkae Seafood). 가고 보니 지난번 가족들이랑 푸켓왔을 때 들렀던 식당이다.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고, 자리를 잡자마자 수족관쪽으로 가서 이것저것 싱싱한 살아있는 해산물들을 고르고, 어떻게 요리해 달라고 말하고, 약간의 흥정을 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뭐 시설이나 그런 것들은 별 볼일 없는 식당이므로(까따마마나 썽피..
-
100822-100828 PHUKET : The Indigo Pearl Resort여.행 2010. 9. 12. 22:04
5박 7일간의 그리 길지 않은 여름 휴가. 이번엔 아주아주 조용한 리조트로 가보고 싶었다. 푸켓의 많은 바닷가중 그리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바닷가 Nai Yang Beach에 있는 Indigo Pearl이라는 리조트를 선택했다. 회사 후배의 강력한 추천도 있었지만, 비교적 번화한 바닷가들인 빠통, 까따, 카론등을 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기에 몇몇 리뷰들을 살펴보고 별 큰 고민없이 선택한 이 리조트.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볼만한 리조트라고 생각된다. 태국의 전통적인 느낌은 별로 없지만 오히려 그것이 리조트를 더욱 엑조틱하게 해주었던 인테리어.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게 만들어준 훌륭한 조경. 친절한 스텝들. 눅눅하지 않고 쾌적했던 룸컨디션. 다양한 수영장. 길진 않지..
-
-
090527-090531 Katathani Resort, Phuket, Thailand여.행 2009. 6. 20. 18:50
자주는 못가지만, 이미라와 난 태국사랑, 매니아들이다. 결혼후 처음으로 가는 휴가, 어렵게 시간을 맞추고, 휴가기간 전에 일을 다 마무리하려고 꽤 고생했지만, 휴가 장소를 결정하는 건 정말 쉽게, 그냥 '푸켓!'이었다. 푸켓의 리조트는 꽤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냥 2년전에 가족들과 함께갔었던, 한산한 바닷가 Kata Noi Beach를 전용해변으로 가지고 있는 중상급 리조트 Katathani Resort&Spa로 결정.... 떠나기 전 두번 정도의 스파만 예약하고, 짧은 일정이므로, 그저 리조트에 가만히 누워 선탠하면서 맛난 음식이나 먹고 오자는 것이 이번 여행의 컨셉이었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밤늦게 도착한 푸켓 비행장엔, 2년전 만나 안면이 있던, 시골집 아저씨가 픽업을 나와있었고, 우기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