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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리아_흡수골(Hovsgol) the Mother Lake 가는 길
    여.행 2009. 2. 4. 11:13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번 몽골여행의 핵심, 흡수골을 살펴보도록 하자.

    흡수골은 몽골의 중앙쪽 맨북쭉에 있는, 러시아의 국경과 만나는 그곳에 있다.

    그 유명한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바로 밑에 있는, 어찌보면 바이칼과 같은 자연적 역사를 가진,

    그런 호수되겠다. 그 크기는 경상북도정도 된다고 했던가?

    또, 세계 3대 청정지역(나머지 두개는 먼지 모름, 자털이한테 들은 정보이므로 아닐수도 있음)이며,

    세계 최고의 별관측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며,

    국내 모기업의 회장께서 1년에 한번, 전용기를 이용, 머리를 식히러 오는 곳이라한다.

     

    대장정이 시작되는 아침, 미소년과 자털, 그리고 나, 그리고 미모의 가이드양, 이렇게 네명은 비행기가 뜨기로 한

    아침 10시 공항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결국 비행기가 무릉으로 출발한 시간은 저녁 6시...^^
    (미소년은 분명, 프로펠라에 양서류가 침입해서 비행이 연기된거라 했다.)

     

    일단 흡수골로 갈라치면, 울란바타르에서 정원40명정도 되는 프로펠라 비행기를 한시간정도 타고,

    무릉(Murun)이란 도시로 가야한다.

    <요놈이 그 프로펠라 비행기..>

     

    도시라곤 하지만, 그냥..머랄까...그 드넓은 허허벌판에 떨어져살기 심심한 사람들이 그냥 모여사는 곳? 정도 되겠다.

    앞서 말한대로, 흡수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꽤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가고,

    그들은 대부분, 무릉 공항을 거쳐가게 된다....

    하지만..... 무릉공항이란...???

     요렇게 아담하다.

     

    아무튼 무릉공항에 내려서는 캠프의 위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약 4-5시간정도, 오프로드로 신나게 벌판을 달려야 한다.

    우리가 내린 그날은 비가 꽤 많이 내렸고, 어둠이 내려앉은 상황이라
    오프로드의 흥겨움(?) 혹은 두려움은 몇배 더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2년전 오치르형님의 꼬임에 넘어가, 잠깐 낚시하러 간 그곳
    하라호룸으로의 오프로드 경험이 이번 오프로드를 즐길수 있게한 동력이었다고나 할까?

     

    일단 밤 10시쯤 되어 캠프에 도착했다.

    우선....게르(Gel)이라는 몽골텐트를 만났다.


     <크기비교를 위해, 자털이가 함께 나온 사진을 골랐다>

     

     

    너무나 유명한 게르라는 텐트는 원형내부가 특징인데,

    가운데 난로를 중심으로 세 방향엔 침대가, 한 방향엔 출입문이 있다.


    요렇게....(가운데 침대에선 자털이 잠을 청하고 있다.)

     

    물론 이때가 8월초이니 너무나 더울때이고,

    날씨가 좋고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이곳도 낮에는 온도가 30도 이상올라가는 더운 곳이다.

    하지만 밤에는 온도가 15도 내외까지 떨어져, 게르안에서는 난로 없이 잠을 자기가 힘들다.

     

    새벽엔 캠프 소년 혹은 아저씨들이 게르를 돌아다니며, 난로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땔감을 넣어주는데,

    자털이와 난 이곳에 있으면서, 그곳 소년들보다 훨씬 더 난로 관리에 더 익숙해졌었다.

    <불이 꺼지면...양초를 이용해 다시 불을 붙힌다>

     

    난로는 완전 강철에, 그냥 땔감을 무식하게 쑤셔넣고, 불을 붙이는 형태인데,

    나무타는 냄새와 소리가 참 정감있고, 매력있다...


    요렇게...

     

    아무튼 흡수골 캠프에 도착한 첫날은 뭐...그냥....잤다....빗소리를 들으며....땔감타는 소릴 들으며...

     

    이제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루 흡수골의 풍경들을 살펴보도록 한다....(귀찮다...)

    맛배기로 요 사진 하나 보고, 다음 글..기대하시라...

    <흡수골....the Moth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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