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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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1-130728 BALI, INDONESIA : 아버지 칠순 가족여행여.행 2013. 7. 30. 15:38
어렵게 시간을 맞춰 떠난 가족여행은 참 다사다난(?)하다.모두 함께 출발하지도 못했고, 중간에 누구는 당일치기로 한국에 다녀와야 했다. 그래도 결국 가족은 함께 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었다.돌아와서 모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긴 했지만, 여행 후, 좋을 소식이 들려와서, 더욱 더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었다. 가족의 완성. 곤잘레스의 두번째 해외여행. Sentosa, Semiyak.Maya, Ubud.Jul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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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3-130427 KHAO LAK, THAILAND : 재빈이 첫 해외여행여.행 2013. 7. 30. 15:37
곤잘레스 14개월째....가야하나 말아야하나..데리고가야하나, 떼어놓고 가야하나...참 고민 많이 했다. 당연히 같이 가야겠지만, 과연 곤잘레스가 비행시간을 잘 참아낼 수 있을까...우리 둘이 곤잘레스를 잘 데리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많은 고민끝에, 우리 세 가족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그간 곤잘레스를 지켜보면서, 이 아이는 엄마아빠 힘들게 할 아이가 아니라는 믿음도 있었고,아빠가 되서, 자기 좀 놀겠다고, 아기 떼어놓고 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결론적으로는, 착한 아들 답게 곤잘레스는 올때갈때 비행기안에서 잘 견뎌주었고,리조트에서도 별 탈없이 잘놀다왔다.밥을 잘 안먹어서, 정성스레 만들어간 이유식은 거의 다 버리고, 고구마랑 바나나만 먹고 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첫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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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1-111028 NEW YORK : 무서웠던 미쿡, 아쉬웠던 여행여.행 2012. 1. 19. 21:46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그냥 보고, 기억만 해 두려고... 역시 공부도 해가지 않았다. 귀찮아서... 아쉬웠다. 잠깐 있는 동안, 그 동네가 너무나 재미나고 할 것, 볼 것, 먹을 것이 많은 곳이란걸 알았으니까... 돌아온지 몇달 되지 않았지만, 미라와 나는 올 여름쯤 다시 한번 길게, 뉴욕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태어날 곤잘레스한텐 너무 미안하지만... 몇장 찍지 않은 사진이지만, 기록삼아, 붙여본다. 곧 다시 가도록 하자. 다시가면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은 꼭 큰 걸로 먹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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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1-102125 일본 : 동화같은 마을 유후인여.행 2011. 2. 18. 17:54
매년 왜 우리는 추운 크리스마스 무렵만 되면, 짐을 싸고 싶어지는걸까? 올해는 가까운 일본으로 가 보기로 했다. 대신 뜨거운 온천으로 가보기로 했다. 자주 갔던 동경은 제외하기로 했다. 큰 도시보다 조용한 시골마을같은 곳을 가보고 싶었다. 조금 덜 추운 남쪽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동경보다 조금 싼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바로 유후인과 후쿠오카였다. 물론 관광객들이 무지 가는 곳이다. 하지만 일본에 연고가 전혀없는 우리는, 진짜 시골로 찾아갈 수도 없는 판이었다. 그래서 유후인을 택했다. 비록 검색뿐이었지만,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거리 풍경과 (상업적이긴하지만) 꽤나 전통적으로 보이는 료칸들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우선 4박 5일 일정을 짰고, 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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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2-100828 PHUKET : Tangkae Seafood여.행 2010. 9. 14. 00:29
내가 여름만 되면 여름휴가지로 항상 1순위로 푸켓이나 태국을 꼽는 이유는 바로 음식때문이다. 난 태국음식이 좋다. 태국음식은 여럿이 때로 몰려가 이것저것 시켜서 개걸스럽게 먹어야 한다. 이번 여행은 성인4명. 충분하진 않지만, 여러가지 음식들을 막 시켜서 개걸스럽게 먹기엔 충분한 인원이다. 빠통에서 나이양비치로 들어가는 길에 들렀던 로컬 시푸드 음식점 탕캐 시푸드(Tangkae Seafood). 가고 보니 지난번 가족들이랑 푸켓왔을 때 들렀던 식당이다.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고, 자리를 잡자마자 수족관쪽으로 가서 이것저것 싱싱한 살아있는 해산물들을 고르고, 어떻게 요리해 달라고 말하고, 약간의 흥정을 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뭐 시설이나 그런 것들은 별 볼일 없는 식당이므로(까따마마나 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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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2-100828 PHUKET : The Indigo Pearl Resort여.행 2010. 9. 12. 22:04
5박 7일간의 그리 길지 않은 여름 휴가. 이번엔 아주아주 조용한 리조트로 가보고 싶었다. 푸켓의 많은 바닷가중 그리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바닷가 Nai Yang Beach에 있는 Indigo Pearl이라는 리조트를 선택했다. 회사 후배의 강력한 추천도 있었지만, 비교적 번화한 바닷가들인 빠통, 까따, 카론등을 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기에 몇몇 리뷰들을 살펴보고 별 큰 고민없이 선택한 이 리조트.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볼만한 리조트라고 생각된다. 태국의 전통적인 느낌은 별로 없지만 오히려 그것이 리조트를 더욱 엑조틱하게 해주었던 인테리어.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게 만들어준 훌륭한 조경. 친절한 스텝들. 눅눅하지 않고 쾌적했던 룸컨디션. 다양한 수영장. 길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