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
-
20090113 일용할 양식그.림.일.기 2009. 2. 4. 13:27
결혼한지도 어언 두달째....그간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고, 또한 우리 둘도 걱정했던 바... 과연 우리가 결혼하면 생존 할 수 있을 것인가?...즉, 밥이나 해 먹고 다닐수 있을까....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우리는 아주 잘 먹고 살고 있다.... 두달동안 난 이미 2kg 가까이 불어버렸고... 이미라님은 서서히 요리에 눈을 떠가고 있다. 오늘은 그간 우리가 해먹은 것들 몇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아무나 해 먹을 수 있는 쌀밥, 김치, 라면, 각종 밑반찬 및 모든 요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맛있는 김치만 있으면 가능한 김치찌게, 된장찌게 등은 제외한다. 그러고 보니 몇가지도 아니다... 한 세 가지 정도? 아무튼 살펴보자. 일단 첫번째로 이미라님께서 시도하신 작품은, 고구마 ..
-
Honeymoon 2부 - 스페인 바르셀로나, Barcelona - 고딕지구 Barri Gothic여.행 2009. 2. 4. 13:26
고딕지구... Barri Gothic... 바르셀로나로 가기전 블로그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한 그 곳이다... 람블라스거리를 따라 내려가다가, 좁은 골목 몇개를 지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그곳... 이름과 마찬가지로, 고딕시대에 지어진 각이 멋진, 직선들이 멋진 그런 건물들이 들어차 있는 옛날 도시다.. 바르셀로나라는 예쁜 현대도시속의 또 다른 도시랄까... 뭐 물론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도 그리 현대적인 느낌이라기 보다는 고전과 현대가 잘 어울리는, 그 중간쯤 되는 느낌이었지만, 고딕지구에 들어서면 한 순간, 타임머쉰을 타고 그 예전 콜럼부스시대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찾아보면 여러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는 뻔한 사진들이지만,..그래도 직접 찍은 사진이니 몇 장 보도록 하자. 고딕지구..
-
Honeymoon - 바르셀로나 1편 플라맹고, Cordobes여.행 2009. 2. 4. 13:25
처음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신혼여행이긴 했지만, 어렵게 도착한 그 곳. 바.르.셀.로.나 별다른 정보나 기대보다는 신혼여행이라는 설레임, 그리고 13년만에 가보는 유럽이기에 막연한 기대같은 것만 가지고 그 곳엘 도착했다.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니며, 몇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었다. 그 중의 압권은 플라맹고가 아니었을까 싶다. 짜디짠 저녁을 먹고 샹그리아에 조금 취해 도착한 꼬르도베스, 그리고 곧 시작된 플라맹고는 뭐랄까....그저 빠져들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런 의미도 모르고, 전혀 지식도 없었지만, 그저 그들의 음악, 춤, 끼, 그리고 느낌이 그저 나, 미라, 그리고 그 곳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고나 할까.. 잘은 모르지만 플라맹고는 그 동네사는 집시들이 오래전부터 춰 왔던 그런 전통춤이라고 한다. 옛날..
-
2008.10.31 시즌 최종전...그.림.일.기 2009. 2. 4. 13:20
사실 위 사진은 최종전 사진은 아니지만..... 08시즌도 아쉽게 끝이 났다. 두번에 걸친 9회말 원아웃 만루상황, 현수의 병살타...그리고 죽을 힘을 다해 뛰었지만 병살을 막지못하고, 우측 외야에서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던 현수.. 그리고 그런 현수를 따뜻하게 감싸 덕아웃으로 데리고 들어오던 승학이의 모습 그게 올시즌의 마지막이었다. 그게 이번 시즌의 마지막 이었다. 세번에 걸친 준우승 매년 시끄러운 스토브리그... 올해도 물론 어느때보다 시끄러운 스토브리그가 될꺼다. 동주와 혜천이의 일본행 그리고 성흔이의 FA계약 안샘의 미래... 모두가 불투명하고, 또 시끄러워지면, 곰대를 들락거리면서 속상하고, 답답하고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베어스에 대한 오만 정이 다 떨어져나가겠지만, 또 내년 시즌, 개막전이..
-
08.10.09 한글날...그리고 웨딩촬영그.림.일.기 2009. 2. 4. 11:32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미라와 내가 고민했던 일. 웨.딩.촬.영.... 사실 그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많았던 그녀와 나였기에, '찍지 말자!'라는 쪽으로 기울던중, 로자스포사의 사장님과 상담중 급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이유는..뭐... 그냥.... 미라의 직업덕분에 왠지 거저 촬영할 수 있을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하기로 했다..... 뭐 워낙 웨딩촬영데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중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바로...예상하겠지만들.. '힘.들.다'였다. 그런데 뭐 막상 촬영을 하다보니..꽤나 할만해다고나 할까? 예전처럼 불특정다수들이 지켜보는 야외 촬영도 없고,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고, 스튜디오를 잘 선택한 탓인지 뭐 포토그래퍼가 이상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라서 일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