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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루 반동안 세차게 몰아쳤던 비가 그쳤다. 태풍 모라꼿이 세력을 잃어버린 걸께다. 구름이 아직은 조금 남아있었지만, 비온 뒤 서울 하늘은 눈부시게 맑았다. 사무실에서 바라본 N타워와 남산... 지난 3년동안 이 사무실에서 본 중에 가장 깨끗하고 푸르러 보였다. 모라꼿은 이미 지나갔는데, 아직까지 지나가지 않은 태풍 하나가 내 마음속엔 남아있다. Panasonic Lumix L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