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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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4 '역시 난 그냥 PD다..'그.림.일.기 2009. 7. 17. 10:06
팀장이란 타이틀을 받고 나서는 사실, 내가 프로듀서라는 걸 잊은 것 같았다.이런 저런 미팅에 참석하고, 보고서 만들고, 이리 저리 불려다니고, 팀원들 일하는 것 잔소리하고.... 심한 야근 안 해도 되고, 몸도 덜 피곤하긴 하지만,가끔..아주 가끔 내가 그래도 잘 하는 일을 까먹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었다. 요즘은 가끔, 스케줄이 꼬이면, 이런 저런 잡일들...아이들이 시간상 못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귀찮다기 보다는...재미있다.일을 시작하고 한 2-3년정도 됐을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내가 일을 하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요즘 들어 가끔 편집을 하면서 생각하는 건... '역시 난 그냥 프로듀서다...PD다..' 보고서 쓰는 일보다, 미팅에 들어가는 일보다....스크립트 쓰고, 편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