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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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2 come back home from Saipan여.행 2009. 8. 2. 23:34
7박 8일간, 꽤 긴 여름휴가를 마치고 컴백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말그래도 정말 잘 쉬다 왔다. 아침에 일어나 대충 아침을 먹고, 풀장에서 조카들 노는 것을 지켜보거나, 함께 놀거나 하면서 아침나절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고.. 부모님, 형네 식구들이랑 점심밥을 대충 때우고 나면, 두시가 넘어간다. . 바다에 나가서 스노클링을 하거나, 셔튿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가서 면세점을 한바퀴돌거나... 그러다보면 어느새 해가 뉘역뉘역 넘어갈때가 되고, 저녁이 차려진다. 저녁을 먹고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풀장 옆에 잠시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 스파를 가기도 하고,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7박 8일간을 지내고 왔다. 정말 아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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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9 사이판의 낙조여.행 2009. 7. 29. 22:21
사이판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온지 몇일이나 지났는지 모르겠다.오늘이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 지금이 몇시쯤인지, 애써 시계를 찾아 들여다 보거나 하지 않으면 알 길이 없는 그런 곳이다. 다만 오후 물놀이를 끝내고 우리가 묵는 방갈로 1108호에 돌아와서 잠시 옷을 갈아입고,저녁을 먹으러 나갈때쯤 보이는 사이판의 낙조가 오늘 하루가 저물어간다는 걸 알려줄 뿐이다. 이맘때쯤의 하늘은 매일 같은 듯 하지만, 하루하루가 모두 틀리다.초딩 1학년의 눈에도 이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나보다.재상이가 그랬다..하늘을 보고...'그림을 그려놓은것 같아..' 사이판에서의 휴가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늘은 회사에서 전화를 한 통 받았고, 밀려있던 이메일들을 확인했다.이제 조금씩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