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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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1 가을@분당중앙공원그.림.일.기 2012. 10. 22. 14:22
아가가 태어난지 딱 8개월째 되는 날. 그냥 모른 척 지나갈 뻔, 아주 잠깐 동안만 찾아온 가을을 보러, 가까운 분당 중앙공원을 산책했다. 이 아가가 태어난 났던 계절 겨울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겨울이 찾아오는 지금, 눈도 잘 못 뜨던 아가는 엄마아빠를 알아볼 줄 알고, 젖도 잘 물지 못했던 아가는, 이가 여덟개나 나서 먹을 것 더 달라고 보채는 아가가 되었고, 2주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러가도, 낯설어하지 않고, 반가워 할 줄 알고, 음악이 나오면 무릎을 세우고 리듬을 타며 몸을 흔들 줄 알고,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어리광을 부리고, 원하는 것을 잡으려,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길줄 아는, 건강한 아가가 되었다. 그리고... 렌즈가 필요해졌다.ㅋㅋSel 50.8Sel 15-50탐론 18-200 Ne..